4번째 신품종 출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쪽이 하나인 외통 마늘인 '통통'을 지난달 21일 품종 출원했다.

16일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통통'은 2008년 조직배양을 통해 생산한 외통 마늘 중 모양, 크기, 생성률이 우수한 계통을 육성한 품종이다.

10g 이상 상품성 있는 커다란 외통마늘이 생산되며, 쪽수가 있더라도 4∼6개로 적고 껍질 제거도 쉽다.

'통통'은 2차 생장(벌마늘) 발생이 적어 전국어디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재래종보다 10일 이상 빨리 수확할 수 있다.

한 통의 무게는 42.3g으로 재래종보다 무게가 1.4배 많이 나가며 1쪽의 무게도 7.4g으로 무거운 편이다.

충북농기원은 지금까지 ‘단산’, ‘단산 3호’, ‘태주’ 마늘 품종을 개발해 출원했다.

마늘연구소 정재현 팀장은 “국립종자원에서 2년간 심사를 거쳐 품종 등록이 이뤄진다”며 “통통 마늘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확립하는 동시에 우량종구를 증식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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