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사과연구회가 생산하는 고품질 사과와 100% 순수사과로 가공한 ‘아침엔 사과한개’.
괴산 장연사과연구회 회원이 지역 축제장에서 장연사과를 홍보하고 있다.
이규동 회장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충북도 품목별농업인연구회 활동평가결과에서 최우수 연구회로 인정받고 있는 연구회가 있다.

친환경 농업을 통해 저농약 인증과 고품질인증으로 사과재배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괴산 장연사과연구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규동(사진·62) 회장을 비롯해 33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장연사과연구회는 1982년 사과작목반으로 출발해 맛과 당도면에서 뛰어난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사과의 재배방법과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영농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배기술을 높이고 출하시 유의사항과 공동방제에 관한 연구회 자체 지침서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연구회원들은 사과연구소나 시험장 등을 방문해 재배기술을 터득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런 정성으로 생산된 사과는 매년 9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며 국내시장은 물론 대만 등의 수출길에 오르며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0㏊의 과수원에서 연간 400t을 출하하는 장연사과 연구회는 100평의 선별장과 110평의 저온저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연사과는 석회질 토양의 준 고랭지라는 천해의 지리적 여건으로 주·야간 온도차가 커 색깔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회원들의 재배기술도 뛰어나 85% 이상의 상등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또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과농가에서 수확한 사과를 저온살균 생과즙으로 착즙하는 가공시설을 갖추고 ‘아침엔 사과 한개’를 상품으로 판매중이다.

120㎖의 용기에 사과 본연의 향이 그대로 담겨진 100% 순수 사과로만 가공한 아침에 사과 한개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이 회장은 “소비자가 믿고 찾는 사과 생산으로 농가의 소득 및 경쟁력을 향상시켜 소비자와 농가가 모두가 만족하는 괴산장연사과연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 가족의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일념으로 안전하고 맛있는 사과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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