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코리아플라워파크 튤립축제장.
태안 몽산포항 어민이 제철을 맞은 주꾸미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에서 제철 맞은 수산물을 맛보고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태안군에 따르면 '10회 몽산포항 주꾸미 &수산물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5월 6일까지 남면 몽산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는 수산물 시식회와 주꾸미 및 물고기 잡기 등 각양각색의 체험행사와 함께 축하공연, 노래자랑, 불꽃놀이, 태안군 복군 30주년 기념 사진전 등이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태안산 주꾸미는 갯벌과 모래가 적절히 섞인 청정해역에서 서식해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안면읍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태안 세계튤립 꽃 축제'는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5월 12일까지 '봄의 화원, 추억을 이야기하다'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 축제에서는 키코마치, 월드페이보릿, 퍼플플래그 등 200여 품종의 튤립이 관람객을 반긴다.

동물 먹이 주기, 태안군 복군 30주년 기념 사진전, 가수 초청 공연, 문화예술 공연, 폭죽쇼, 야간 빛 축제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는 지난 5일부터 177여 품종의 수선화 수백만 송이를 만나는 '2019 태안 수선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축제는 5월 1일까지 이어진다.

이한규 군 관광진흥과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한 태안의 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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