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진천 서전고 학생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충북 도내 학교들이 다양한 추모식을 마련하는 등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청주 산남고등학교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 5주기 일주일 전부터 노란 리본에 추모와 다짐의 글귀를 적어 학교를 오가며 교문에 달았다.

이 학교 학생들은 추모 노란 리본 달기뿐 아니라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세월호 추모 동영상 시청, 묵념, 추모글 낭독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

진천 서전고등학교는 노란 리본 만들기, 대형 노란 리본과 바람개비로 꾸민 '노란 바람개비 언덕' 조성 등의 추모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추모 묵념, 추모 공모전 작품 발표, 추모 노래 공연 등의 행사를 열어 먼저 떠난 이들을 추모했다.

청주 봉명고등학교도 추모 상징물 만들기, 편지쓰기, 'POST 세월호,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은?' 토론회 등을 마련했다.

점심시간에는 각 학급에서 준비한 세월호 추모 노래 공연과 학교 밴드의 공연으로 추모 활동을 이어갔다.

충북도교육청도 정문에 '기억과 진실의 꽃잎 사랑과 평화의 숨결로 스미어 봄의 가슴으로 피어나라!'란 글귀의 현수막을 내걸고 5년 전 아픔을 되새겼다.

또 8~19일을 추념기간으로 정해 교직원 노란 리본 패용과 안전교육, 교육감 안전 서한문 발송 등으로 교육현장의 안전을 약속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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