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 합덕읍 지역단체들은 지난 15일부터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정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합덕지역 주민이 해충과 각종 쓰레기 더미가 가득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시 사회복지과와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사례회의를 갖고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활동에 들어갔다.

사례회의 결정에 따라 봉사활동 지원 요청을 받은 당진시자원봉사센터와 밝은사회합덕클럽(회장 이태일) 회원 10여 명은 해당 가정을 방문 쓰레기 덤이와 다름없던 집을 깨끗이 치우고 청소하고 도배와 장판을 교체했으며 싱크대를 설치하는 작업도 향후 추가로 진행키로 했다.

또한 합덕읍 사회적 협동조합인 환경마을학교(이사장 이영국)는 해당 가정에 해충구제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했으며 당진시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도 해당 가정에 의류와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정신질환에 따른 정기적인 병원 동행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당진시정신건강지원센터에서도 정신과 치료비용을 지원키로 했으며 당진시자원봉사센터는 필요한 재료비를 지원키로 하는 등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합덕읍 관계자는 “당진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하면 복지 관련 기관과 함께 사례회의를 열어 해당 가구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고 있다”며 “이번 사례도 지역의 복지기관과 봉사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