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양적성장→질적성장’ 강화 정책추진 초점

송기섭 진천군수가 재임3년을 맞아 군청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군수 재임 3년을 맞았다.

송 군수는 17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그간 군정을 이끌며 느낀 소회와 함께 앞으로 명품도시 건설의 청사진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3년간 진천군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정도로 놀라운 변화와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러한 성과는 각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군정을 추진해 왔던 공직자들의 노력과 군정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지역주민들의 성원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일궈왔던 성과들을 잘 계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계점들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더 큰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데 군정의 초첨을 맞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3월말 현재 진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7만9526명을 기록하고 있다. 송 군수 취임이후 1만1000여명이 증가했다. 이 기간 군의 인구증가율은 16.2%를 보이고 있는 데 전국 28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7위에 해당되는 높은 수치다.

지난해 말 충북도가 발표한 진천군의 주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762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최고수준의 1인당 GRDP 규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진천군의 지역경제 성장세는 생산효과가 큰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송 군수는 재임 3년 간 총 5조1000억원대의 기록적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송 군수는 국토부에서 30여년 간 재직했던 당시 △북진천 IC 설치지원 △평택~제천 고속도로 추진지원 △고속도로 국가기본 골격망 계획수립 △옥산~오창 민자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을 주도했다. 진천군수로 취임한 이후에도 중앙부처 재직시절 쌓아온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SOC확충 및 공공기관 유치 등의 굵직한 현안문제들을 해결하는 등 연이은 성과를 달성해왔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유치와 국도21호선 확장사업 예타면제 등의 성과를 올렸다.

송 군수는 “앞으로 남은 민선7기 기간은 우리군이 현재까지 각 분야에서 달성해 왔던 양적성장을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의 질적성장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정책추진에 더욱 매진해 나가야할 시기”라며 “우리군이 경쟁력을 갖춘 각종 성장동력을 발판 삼아 지역경제 선순환구조 확립 등 더욱 전략적인 군정추진을 통해 조기 시승격 달성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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