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열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다문화가족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1회 음성군 다름을 넘어 어울림 한마당’이란 제목으로 음성설성로타리클럽(이하 설성클럽)이 주관해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진행 비용 700만원은 설성클럽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설성클럽은 이날 다문화를 배경으로 한 모범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음성군과 음성군의회, 음성경찰서에서 모범 다문화 가족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음성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해 공모로 뽑힌 수기 중 우수작 5편이 소개될 계획이다.

수기 내용은 한국생활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와 먼 나라까지 시집와서 성실하게 살아준 데 대한 고마움을 편지글로 풀어낸 남편의 작품 등이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해 보는 ‘다문화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행복운동회,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석홍기 설성클럽회장은 “음성군 인구 중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등 이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로 10명중 1명은 이주민”이라며 “이들이 건강한 지역민으로 자리 잡고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지역의 결혼 이민자는 1198명이다. 군은 이들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통·번역서비스, 한국어교육,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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