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시군교육지원청 10곳에 'SOS 학교폭력 문제해결지원단'을 조직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문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 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교육지원청별로 장학사, 파견교사와 의사, 변호사, 경찰관, 상담사가 참여하는 외부 위촉위원 등 20명 내외로 구성했다.

또 성폭력, 집단 폭행, 학부모 갈등으로 학교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사안 등을 중심으로 지원업무를 맡는다.

학교의 지원요청이 있으면 학교 현장을 방문해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하고, 중대 사안은 학생 조사와 상담도 진행한다.

피해 학생의 상담과 전문기관, 병·의원을 연계해 심리치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문제는 민원 발생 가능성이 크고,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업무 중의 하나"라며 "교육지원청의 촘촘한 현장 지원으로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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