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 어려운 이웃돕기 줄이어...

이상천 제천시장과 홍석용 제천시의장, 신효섭 제천경찰서장, 유경균 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을 비롯해 제천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성금모금에 앞서 기면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동양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사랑의 점심 나누기’ 성금모금 캠페인이 17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사랑의 점심나누기’ 성금모금 캠페인은 도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지역아동센터와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또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돕는데 성금이 쓰여 충북도민들의 보은(報恩)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및 후손을 돕기 위해 점심 한 끼 제공을 목적으로 시작된 성금모금 캠페인은 나눔 문화 확산과 한국전 참전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도움을 준 에티오피아에 학교 교실을 지어주는 등 기적을 일궈내고 있다.

이날 제천시민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 성금모금 캠페인은 이상천 시장과 홍석용 시의장, 신효섭 제천경찰서장, 유경균 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채희숙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송만배 북부권지역발전포럼위원장, 박종철 제천지속발전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이사, 김진욱 동양일보 제천기획위원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시민은 물론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과 유치원 원아를 비롯해 초·중·고등학생들까지 사전 배부된 ‘사랑의 빵 저금통’을 가득 채워 기탁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쾌청한 날씨에 뜻 깊은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의미 있는 행사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서로 돕는 마음을 보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도 “사나이 기상과 의리가 가장 높은 제천에서 24년째 모금행사를 하고 있다”며 “매년 제천시민들이 보내주시는 애정을 잘 받들어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부터 ‘사랑의 점심나누기’ 성금모금은 순회 모금 후에도 전용계좌를 개설해 연중 접수가 가능하도록 모금 방식을 개선했다.

다음 순회모금 캠페인은 18일(목) 오후 2시 단양중앙공원 광장에서 열린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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