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6.8% 감소한 52.4억 달러, 반도체 제외시 4.5% 증가한 33.5억 달러 기록 -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2019년 1분기 충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한 52.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천진우)는 충북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수요 부진과 가격하락 영향으로 21.8% 감소한 18.9억 달러에 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한 해 매분기 23억 달러를 상회한 바 있다.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1분기 충북수출은 4.5% 증가한 33.5억 달러로 같은 기간 한국 전체 수출이 8.5% 감소한 1327억 달러, 반도체를 제외해도 여전이 5.3% 감소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충북 10대 수출품목 중 건전지 및 축전지(26.2%), 정밀화학연료(40.1%), 자동차 부품(22.4%) 등이 각각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홍콩, 베트남 순으로 수출이 많았으며 반도체 수출이 90% 이상 차지하는 홍콩 수출은 29.0% 감소했다. 충북지역 수출은 2.9% 증가한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천진우 본부장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여전히 지역수출에서 반도체가 큰 비중을 차지하여 수출 감소 우려가 높은 만큼 이 외 품목의 수출 증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수출시장과 수출품목의 다변화, 신규 수출기업 육성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충북도와 협력하여 2019년 신규 수출기업 육성을 위하여 전년도 직수출 10만 달러 이하의 수출초보, 벤처·창업기업 대상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미국, 아세안 등으로의 시장다변화를 위해 라스베가스 소비재전시회(7월), 인도네시아 미용박람회(10월) 참가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는 ‘충북글로벌마케팅시스템(CBG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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