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가 시민에게 안전한 달걀, 메추리알 등 식용란을 공급하기 위해 산란계 농장에 대한 식용란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18일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지난해 241건의 살충제 및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와 100건의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안전성 검사에서는 동물위생시험소는 관내 산란계 농장과 메추리 농장뿐만 아니라 로컬푸드 매장에 식용란을 납품하는 소규모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거 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일제 검사는 지난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살충제뿐만 아니라 동물용의약품 잔류 검사 및 살모넬라 검사 등 식용란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모든 항목을 검사한다.

특히 올해 검사부터는 살충제 성분인 ‘플루랄라너’ 성분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동물위생시험소는 농장 방문 시 동물용 의약품과 진드기 방제약품에 대한 안전한 사용 등을 홍보해 효과적으로 진드기를 방제하도록 지도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한 식용란이 발견되면 농장 정보와 난각 표시사항을 공개하고,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출하 정지한 뒤 회수·폐기할 계획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관내 모든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집중 검사하고, 식용란 수거 검사를 강화해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위생적인 식용란 생산을 위해 동물용 의약품과 살충제의 안전한 사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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