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온실가스 44.0% 감축, 신재생에너지 11.6% 도입 성과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온실가스 배출량을 44.0% 감축하고, 총 에너지 소비량의 11.6%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행복도시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총 3818대가 운행 중이며, 수목 식재면적이 약 70만m2에 달하고, 천연가스 발전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여 온실가스를 43만 7447tCO2(온실가스 배출량의 단위로, 1 tCO2는 경유 1리터 사용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를 감축했다.

이는 행복도시 온실가스 예상배출량(BAU정상적인 경제성장 지속 시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 99만 3979tCO2 대비 44.0% 수준으로, 우리나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37%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24개 건축물의 용도(시설)별 신재생에너지 도입 기준을 정하고,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여, 지난해 행복도시의 총 에너지수요 32만 388TOE( 1 toe는 원유 1톤이 발열할 때 나오는 열량)중 3만 7187TOE(11.6%)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도입 목표가 2035년까지 11%인 것을 감안하면, 이미 행복도시는 국가 목표 수준을 넘어서서 더 높은 목표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는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관리체계(MGAS)’를 구축하고, ‘CO2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경희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행복도시의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실적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국가 에너지 정책에 이바지하고,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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