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17일 밤 10시 7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직원 A(28)씨가 연기를 많이 마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 B(40)씨는 낙하물에 맞아 손을 다쳤다.

공장 직원 9명은 연기를 마셨으나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6대, 인력 230여명을 동원해 약 4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8514㎡ 규모 공장 중 5630㎡가 소실돼 50억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공장 관계자는 "지하 1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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