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 성료

류한우 단양군수와 김영주 군의장, 김성준 단양경찰서장, 장연옥 단양교육장 등 단양지역 기관단체장들이 18일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가 열린 중앙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동양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사랑의 점심 나누기’ 성금모금 캠페인이 18일 단양군 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사랑의 점심나누기’ 성금모금 캠페인은 도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지역아동센터와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또 성금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돕는데 쓰여 충북도민들의 보은(報恩)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및 후손을 돕기 위해 점심 한 끼 제공을 목적으로 시작된 성금모금 캠페인은 나눔 문화 확산과 한국전 참전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에티오피아에 학교 교실을 지어주는 등 기적을 일궈내고 있다.

이날 단양 중앙공원에서 열린 성금모금 캠페인은 류한우 군수와 김영주 군의장, 김성준 단양경찰서장, 장연옥 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옥림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 심옥화 단양자원봉사종합센터장, 오수원 단양군새마을회장, 이상우 단양기업인협의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군민은 물론 지역 어린이집 원생들과 유치원 원아를 비롯해 초·중·고등학생들까지 사전 배부된 ‘사랑의 빵 저금통’을 가득 채워 기탁했다.

아울러 본행사 시작 전부터 성금 기탁을 위해 군민들이 접수처에 줄을 서는 등 군민들의 선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매년 사랑의 점심 나누기를 해오고 있는 월드비전과 동양일보에 감사하고 이 행사에 참석해주신 군민들께도 감사하다”며 “우리 군민들의 정성이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단양에서 24년째 모금행사를 해 오고 있고 해 마다 이 행사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시는 류한우 군수와 기관단체장, 그리고 군민들께 감사하다”며 “군민들이 보내주시는 애정을 잘 받들어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부터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은 순회 모금이 끝난후에도 전용계좌를 통해 연중 기탁이 가능하도록 모금 방식을 개선했다.

다음 순회모금 캠페인은 22일(월) 오후 2시 음성체육관에서 열린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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