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태안군수가 행정교류도시인 동해시에 산불피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은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4개 시·군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공무원노조, 군 관계자와 함께 강원도 산불피해를 입은 행정교류도시 동해시와 강릉시, 속초시, 고성군을 차례로 찾아 태안군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태안군 공직자들은 강원도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을 돕고 유류피해 당시 받은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보답하자는 뜻을 한데 모아,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모금 운동을 펼쳐 모두 1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가세로 군수는 이날 심규언 동해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화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지역이 조속히 복구돼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기원드리며, 태안군도 이재민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태안군은 지난 12일 허재권 부군수가 동해시를 찾아 의류 및 생필품세트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으며, 산불 피해 전수 조사가 완료되면 피해지역의 수요에 따라 군 자원봉사자와 추가 필요물품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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