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사회적 재난수준인 미세먼지는 잡고, 도시 경관은 살리는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

군은 축구장 5배 크기의 도시숲 조성에 20억4000만원을 들여 도심 4곳에 3.7㏊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증평읍 송산리 택지개발지구 일대에 10억원을 투입해 왕벚나무와 단풍나무 등 2만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녹지 공간과 완충녹지 1㏊를 조성한다. 송산리 안자산 주변에는 7억원을 들여 1.5ha에 산림 조경숲을 가꾼다.

군은 안자산 산림 조경숲과 증평읍 연탄리 생활체육공원, 증평읍 송산리 증평종합스포츠센터 주변 왕벚나무 가로수길,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잇는 그린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일대에 휴게시설과 놀이공간을 확충하기로 했다.

증평읍 미암리 증평일반산업단지 생활환경 숲(1ha)과 율리 복합 산림 경관숲(0.2ha) 조성에도 각각 2억5000만원과 9000만원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막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도시 경관도 살리기 위해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춰 주민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군이 도시숲 조성을 위해 올해 확보한 예산은 충북도내 전체 도시숲 조성 사업 예산 50억4000만원의 40%를 차지한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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