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경산초 학생 각종 정책 제안·토론

19일 충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여한 청주 오창초·경산초 학생들이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의회는 19일 청주 오창·경산초등학교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일일 도의원’이 돼 학교복지증진 등을 위한 각종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현규 학생 등 4명은 △솜방망이 처벌을 없애자 △초등학생 SNS 악성 댓글 관리 △어린이보호구역 △학교 운동장 통행금지 등 건의안을 냈다.

최설윤 학생 등 4명은 ‘남녀초등학생, 화장해도 괜찮을까’, ‘우리 생활 속 성차별, 이대로 괜찮은가’, ‘유튜브, 독인가 약인가’, ‘청소년들의 언어 습관 이대로 좋은가’ 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노유빈·송채은 학생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조례안’과 ‘학생 SNS 사용 금지 조례안’을 발의하고 찬·반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의회교실에는 이의영·박상돈 의원도 동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도의원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김진형 도의회 사무처장은 “미래 유권자인 청소년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도교육청에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66회 진행됐으며 올해는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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