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전 청주공고 2학년생들 4.19혁명 기념식 후 구호 외쳐

김태형씨(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들이 4.19혁명 59주년 기념식이 열린 청주 상당공원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4.19공적 재심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속보=1960년 청주의 4.19학생혁명을 주도한 당시 청주공고 2학년동기생들은 지난 19일 4.19혁명 59주년 기념식이 열린 청주 상당공원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보훈처는 4·19공적심사를 다시 하라’며 자신들의 올해 4.19혁명 유공자 심사 탈락에 항의했다. ▶18·19일자 1면

김태형(78·보은군 산외면 중티리)·김영한(77) 씨 등 청주공고 동기생들은 이날 4.19혁명 기념식이 끝나자 ‘보훈처는 4·19공적심사 재심을 촉구한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1960. 4. 19. 청주공고 2학년 주동자 일동’ 명의로 내걸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1960년 4월 13일과 4월 16일, 4월 18일까지 3차례에 걸쳐 3.15부정선거에 맞서 시위를 벌이는 등 청주지역 시위를 주도했지만 지난해 11월 국가보훈처에 신청한 4.19혁명 유공자 심사에서 탈락하자 재심사 촉구에 나섰다.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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