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시장 "청렴문제로 시민께 송구"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한범덕(사진) 청주시장은 "공무원 비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한 시장은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시민들께 송구하다"며 "비위 직원에 대해선 일벌백계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주시는 직무 관련자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논란을 빚은 모 구청 소속 6급 직원 A씨를 직위해제했다.

보육시설 업무를 맡고 있는 A씨는 어린이 보육시설 관계자에게 3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진정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A씨가 부적절한 행위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어 직위 해제했다"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청주문화재단은 지난 1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남성 직원들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고 있는 팀장 A씨(여)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A씨는 술자리에서 남성 팀원들에게 '같이 자자'고 말하는 등 상습 성희롱 대상자로 지목됐다.

시 관계자는 "비리 없는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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