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속보=백화점을 무대로 투자사기행각을 벌인 5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15일자 1면, 16일자 3면.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사기 혐의를 받는 A(53)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2명이며 피해액은 37억원에 달한다.

A씨는 2016년 4월부터 최근까지 돈을 투자하면 월 3.5%의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위해 A씨는 청주의 한 백화점에서 고가 물품을 지속해서 구매하는 등 재력가 행세를 하며 주변인들의 환심을 샀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범행 과정에서 '김마리아'란 가명을 사용, 2015년 하반기께 자신을 중소기업에 긴급자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로 소개했다.

지난 10일 이후 A씨와 연락이 두절 되자 피해자들은 다음날 흥덕경찰서에 금융사기피해에 따른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5시께 경기도 평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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