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현행 월 2회에서 4회(매주 금요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충남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내포신도시 도청 인근 상권과 주변 요식업체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구내식당 휴무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운 때에 공무원들이 나서서 지역 상권도 살리고 직원 간 소통도 증진하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다만 도청 직원들이 다소 부담감을 느낄 수 있어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현재 충남도청 구내식당은 일일 평균 8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4회로 확대할 경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연간 3억700만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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