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봄꽃처럼 충북의 문화예술도 활짝 피었다. 도내 곳곳에 마련된 다채로운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봄을 더 아름답게 수놓을 공연들을 소개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이 명화의 OST음악을 선보인다. 24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 콘서트’다.

연주는 바이올린 유진섭(악장)과 김근화(수석)의 `5 Pieces for 2 Violins and Piano'를 시작으로 목관·현악앙상블 하얀거탑 OST `B Rossette', 여인의 향기 OST `Por una Cabeza', `Last Carnival' 등을 연주한다. 이외에도 금관앙상블이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모음곡, 현악앙상블이 라라랜드 OST와 보헤미안 랩소디 OST 등 감미롭고 신나는 무대로 꾸민다.(문의=☏043-201-0960∼2)

충북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7시 옛 도지사 관사인 충북문화관에서 숲속콘서트 ‘새 봄맞이 음악회-한국 가곡의 밤’을 연다.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까지 한국사를 관통하는 가곡들을 들려준다.

‘내 마음의 강물’, ‘가고파’, ‘동심초’, ‘신아리랑’ 등 오랜시간 사랑받아온 한국 가곡과 비교적 최근에 작곡된 ‘연’, ‘첫사랑’, ‘내 영혼 바람 되어’, ‘달빛 따라 가고 싶다 등 총 12곡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박미경, 김정민과 테너 김준연, 피아니스트 임헌정이 무대에 오른다. (문의=☏043-223-4100)

괴산군은 이날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3Queens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뮤지컬 음악과 팝페라 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 홍지민, 소냐를 비롯해 팝페라 가수 장소연, 윤나리, 유명지가 11인조 밴드 사운드에 맞춰 신나는 무대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들 부르는 △페임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등 다양한 뮤지컬곡과 함께 팝페라 가수들이 △바람이 분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노란셔츠의 사나이 등을 부르며 역동적이고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괴산군 관계자는 “유명 뮤지컬 배우와 팝페라 가수들의 아름다운 노래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043-830-3435) 박장미 기자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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