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산하 600여 공무원 전원 참여 532만원 모금

정상혁 보은군수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2년전 수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보은군이 당시 전국 각지로부터 받은 도움을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 돕기로 결초보은 한다.

보은군은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 이재민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모금한 성금 530만여원을 기탁키로 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보은군청 소속 공무원 600여명이 모두 참여해532만원을 모았다.

군은 이 성금을 23일까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2017년 집중호우로 보은군은 155㏊의 농경지 침수와 하천이 유실, 사망자 1명 등 5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입었는데 군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성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에 힘입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신속하고 완벽한 피해복구를 추진할 수 있었다”며 “보은군 공무원들이 결초보은(結草報恩)의 마음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성금모금 배경을 설명했다.

정 군수는 또 “적은 금액이지만 큰 시름에 빠져있을 강원도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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