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재배 보다 생산량 20% 이상 높아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고추 부직포 터널재배 기술지도를 비롯해 기반조성추진에 나서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당진지역 30여 농가 3㏊ 면적에 고추 부직포 터널을 조성해 노지 재배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정식했다.

그 결과 수확기간이 연장되고 부직포를 벗기기 전까지 서리와 우박 피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진딧물 등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고품질 고추 생산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부직포 터널재배의 경우 일반 노지재배보다 땅의 온도와 습도가 더 높게 유지돼 생산량이 20%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아지며 비닐 터널재배와 달리 환기구 설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부직포 제거는 고추 상부 새순이 부직포에 닿은 후 7일 정도 경과 후에 제거 해야 하며 제거 후에는 즉시 진딧물, 총채벌레, 탄저병 등의 병해충에 대한 방제에 들어가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고추 부직포 터널재배를 통해 고품질 다수확은 물론 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추 외에도 다양한 작목에 부직포 터널재배를 도입해 작물 초기 활착과 생육촉진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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