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옛 담뱃잎 창고였던 동부창고 34동이 클래식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62회 청주하우스콘서트가 25일 오후 7시 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동부창고 34동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이스라엘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와 한국의 정상급 첼리스트 송영훈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묵직한 첼로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로베르트 슈만의 환상소곡집 op 73,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의 ‘short piece of Paganini variations’,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뉴욕타임즈가 ‘깊이 있고도 탁월한 연주자’라는 찬사를 보낸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는 1997년 세계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송형훈 첼리스트는 9살에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중이다.

청주하우스콘서트는 청주지역에서 2013년부터 매월 넷째주 목요일 콘서트를 열어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고, 지역민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이 끝나면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와인을 즐기는 간단한 리셉션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람료는 1만원(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며, 자세한 공연 내용은 청주하우스콘서트 홈페이지(http://chongjuhc.tistor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