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지역 자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행하는 충주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모집한다.

충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주사랑상품권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지역자금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발행한다.

시는 오는 7월 10억원 규모로 5000원권과 1만원권 등 상품권 2종을 발행해 유통할 계획이다.

충주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은 물론 소상공인 점포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대형마트와 준 대규모 점포, 유흥주점, 사행성 게임장 등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충주사랑상품권은 권면금액의 6%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카드결제 수수료를 줄이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중 협약을 통해 지역 금융기관과 판매·환전업무를 대행할 대행점을 지정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상품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외식과 주유, 학원, 문화, 체육, 의료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한다.

이상록 경제기업과장은 “충주사랑상품권은 최근 인건비 상승과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맹점 지정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하고 시청 경제기업과(☏850-6015)와 가까운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