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단감·떫은감 봄 동상해 주계약 포함…인삼 보험보장재해 대상에 폭염·냉해 추가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은 이상기온 등에 따른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23일 군에 따르면 농작물재해 보험료를 85%에서 90%로 5% 상향조정해 지원하면서 농가부담을 줄여 보험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영동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은 485㏊로 2017년 395㏊, 2016년 351㏊보다 증가했다.

품목별 가입면적은 지난해 기준 벼(172.6㏊)가 가장 많았으며 복숭아(109㏊), 인삼(5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가뭄·호우 등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았던 지난해에는 103호(76.5㏊)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보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이에 따라 군은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돕기 위해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보장내용을 크게 개선했다.

농가가 선택적으로 가입하던 사과·배·단감·떫은감 등 과수 4종의 ‘봄 동상해’ 보장특약을 주 계약에 포함하고, 인삼 보험보장재해 대상에 폭염·냉해를 추가했다.

군 담당자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이상기후, 우박, 폭염, 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농업인이 직접 가까운 지역 농협이나 품목별 단위농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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