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 2층 규모 치매 전문 인력 배치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립노인요양원은 23일 기관 단체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치매전담실 운영에 돌입했다.

당진의 경우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해 기준 당진지역 치매환자 수가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2959명으로 나타나 치매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치매전문 요양시설의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던 중에 당진시는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지난해 개소한데 이어 올해는 당진시립노인요양원에 치매전담실 설치를 결정하고 14억 원을 투입 지상 2층, 580㎡ 규모로 치매전담실을 마련했다.

이번 치매전담실의 입소정원은 24명이며 거실과 침실, 목욕실 등 치매노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설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모두 16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 치매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활과 치료를 돕게 된다.

요양원 관계자는 “치매전담실 신축 공사가 무사히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해 주신 노인들에게 감사를드린다”며 “지역 노인들의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치매전문요양 서비스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립노인요양원은 당진시 순성면 순성로에서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 중에 있으며 입소정원 100명 규모로 모두 61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에 있다.

특히 2015년 발표된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으며 입소 노인들 외에도 지역민을 초청한 효사랑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과상생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 하고있는 시설이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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