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마을을 중심으로 한 방과후·돌봄 활동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은 2018학년도에 참여한 학생ㆍ학부모ㆍ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 92%, 학부모 93%, 업무담당자 9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처음 10개의 작은도서관에서 36개의 강좌로 시작해, 올해는 25개의 작은도서관에서 프라모델, 매직테니스, 황토 건축교실 등 64개의 프로그램에 한 학기 또는 일 년 과정으로 517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읍ㆍ면지역에서도 5개 도서관이 참여해 마술, 창의보드게임, 역사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에 80여 명의 읍·면지역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시작한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은, 2017년 2개에서 2018년 3개, 2019년 5개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참여 학생 수도 2017년 25명에서 2018년 137명, 2019년 15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2월에 보람동, 아름동, 대평동, 새롬동, 고운동(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초등학생 151명을 대상으로 36명의 마을교사가 다문화, 목공, 요리 독서, 한옥 등의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읍·면지역까지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세종마을학교는 전년도 19개교에서 25개교로 확대됐다.

교당 300~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4월부터 생태ㆍ환경, 공동육아, 3D메이커, 미용 등 다양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자치배움터 동네방네프로젝트도 전년보다 2개팀이 증가한 13개 프로젝트팀이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돌봄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지난해보다 돌봄교실 39실을 증실해 초등학교 48교에 197실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맞벌이, 한자녀, 교육비 지원 가정의 자녀들을 초등돌봄교실에서 100% 수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4060명의 학생이 돌봄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1523명 대비 2537명(166.5%p), 2017년 2337명 대비 1115명(73.7%p)의 학생이 증가한 것이다.

방과후 학교는 읍ㆍ면지역 29개 학교에 214명의 방과후 순회강사를 지원하고 32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비지원대상 학생의 방과후학교 활동을 지원 대상자를 중위소득 52%까지 지원했으나, 2019년부터는 중위소득 66%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의 아이들을 ‘온(溫,On)마을 방과후ㆍ돌봄’의 운영으로 즐거운 배움터이자 따뜻한 돌봄공간이 되며 안전한 사회 관계망인 세종의 마을과 학교에서 건강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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