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24일 진천경찰서 및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관내 공공시설 등에 설치된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관내 공공화장실의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근절로 여성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점검은 진천도서관, 진천우체국, 농협진천군지부 등의 공공시설 화장실에서 육안과 탐지장비를 활용해 실시했다. 다행히 불법촬영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점검 전후로 불법촬영카메라 탐지방법 교육과 불법촬영방지 거리홍보도 진행해 불법촬영 뿐만 아니라 유포․공유도 심각한 범죄임을 알렸다.

진천군은 합동점검 외에도 지난해 8월부터 읍면 점검반을 통해 상시점검을 실시해오고 있다.

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매월 2회 불법카메라 점검사업을 추진해 점검 대상을 확대해 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불법촬영 등 각종 성범죄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경찰에 조사를 의뢰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 촬영물이 유포돼 삭제지원 등의 서비스가 필요한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도움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전화(☏02-735-8994) 또는 비공개 온라인 게시판(http://www.women1366.kr/stopds/)을 이용하면 된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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