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충북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생활대축전 경기도 지도.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가장 큰 대회인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충주를 비롯한 충북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계층 간 화합에 기여해 온 대축전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대축전은 2001년 제주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올해 대축전은 39개 정식종목과 5개 시범종목(야구 연식부 포함) 등 총 44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1만8855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경기는 충청북도 11개 시·군의 38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 등 세부종목별로 나누어 치러진다.

아울러 대축전 기간 내 한·일 생활체육교류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9개 종목 166명의 일본선수단이 국내 동호인과 함께 대축전 경기에 참가해 우호 증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출전 자격은 전 국민이 참가할 수 있지만 출전 제한 규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번 참가하면 3년 간 출전할 수 없다.

다수의 동호인에게 참가범위를 넓혀 주려는 목적으로, 올해 대축전에 출전한 동호인은 2022년에 다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참가 동호인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40대가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출전한 동호인이 2366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최고령자는 충북 지역의 체조 종목 선수인 박홍하(93세) 어르신이며, 최연소자는 경남의 인라인스케이팅 선수인 한의서(6세)이다.

대축전 개회식은 26일 오후 5시부터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식전행사 '생명의 도시 건강 100세', 공식행사 '어서와유', 식후행사 '강호축의 중심, 강호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충청북도' 순으로 진행된다.

또 비보이 공연, 충주시립택견단의 택견 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축전에 찾아온 손님을 성대하게 맞이할 예정이다.

대축전 개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 관광프로그램 역시 준비돼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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