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취소 운동을 지지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제노동기구(ILO) 조약 비준과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주장했다.

또 "국제사회에서 민주인권 국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교육의 선진성 확보를 위해, 미래 교육의 추진동력을 얻기 위해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전교조가 지난 24일부터 각계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에 제출하는 법외노조 취소 탄원서에도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충북지부도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도내 교사와 시민단체, 노동계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여한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는 국정농단세력이 합작한 민주노조 압살"이라며 "ILO 기준에 부합하는 노조법 개정과 전교조의 법외노조 취소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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