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이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8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00만원, 군비 5000만원 등 총 1억원을 들여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1인 가구 안심케어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

‘1인 가구 안심케어 모니터링’ 사업은 고독사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위험군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체계적인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도입된다.

이 사업은 중증장애인, 홀몸노인 등의 거주지에 호흡, 심장박동, 움직임 등의 생체정보를 감지하는 IoT센서를 설치해 특이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관제 클라우드를 통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려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군이 도입하는 안심케어 모니터링 사업은 우선 12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올해 추진한 사업성과를 평가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다음달 중 대상자에 대한 긴급출동, 대상자 발굴,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담당할 진천소방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의료기관 등과 MOU를 체결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갈 방침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군청 당직실과 통합관제센터 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위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송석호 주민복지과장은 “진천군은 향후 IoT 기술뿐만 아니라 AI 및 빅데이터 등의 스마트기술을 복지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