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충주지역 일반고의 평준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충주지역 초·중학교에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부터 시행할 일반고 평준화 계획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평준화 시행 여부를 사실상 결정할 여론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6일 여론조사기관 선정을 마쳤으며 이번 주부터 조사기관과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법 등의 협의해 다음 달 20일을 전후해 2주간 여론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는 6월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대상도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예상인원 5000여명)과 학부모(예상인원 5000여명), 초·중·고 교사(1900여명), 학교운영위원(200여명), 지방의원(19명)으로 정했다. 총 1만 2000여명으로 예상된다.

평준화를 추진하려면 이들의 3분의 2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고교 입학전형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에 '고교 입학전형을 바꾸려면 학생,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해당 지역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분의 2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평준화가 결정되면 도의회 승인 등의 행정 절차에 밟을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시행하는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2021학년도부터 평준화를 시행하기 위한 행정적인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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