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정확한 버스도착정보 서비스 제공 기대

교통카드 단말기와 버스정보시스템 등이 기능을 하나로 묶은 청주시 교통카드 통합단말기.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시가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5월부터 교통카드 단말기와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신형 교통카드 요금정산 단말기에 기능이 개선된 버스정보시스템(BIS) 버스차내단말기(OBE) 프로그램을 통합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노선 데이터베이스(DB) 변경 등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하려면 차고지에 복귀해 와이파이(Wi-Fi)를 활용하거나 USB로 일일이 업데이트를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원격으로 업데이트를 빠르고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시는 시내버스업체 6개사, 교통카드 정산업체 ㈜마이비와 함께 지난해부터 교통카드 단말기, OBE, 행선지안내 전광판 단말기 등 3개 기능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통합단말기를 개발해 28일 설치를 마쳤다.

시는 이 사업으로 2012년 설치된 노후단말기를 무상 교체할 수 있어 교체사업비 10억여원과 요금정산 단말기 운영비·통신비 등 연간 4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노후단말기 교체와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는 한편 버스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