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기업에 대한 현황 진단부터 기업 회생과 재창업까지 상담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 재도전종합지원센터가 29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충북기업진흥원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현태 중진공 부이사장을 비롯 지역 재기 기업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이로써 2014년도 서울 ‘재도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전국 18개 지역에서 기업인들이 재기를 위한 대면 상담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실패부담 완화를 위한 재도전인프라 확충’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을 전면 폐지하고, 오래된 부실채권도 1조 4000억원을 정리하여 실패부담을 완화했다.

재도전종합지원센터는 경영위기 기업에 대한 현황 진단부터 기업 회생과 재창업까지의 전 과정을 상담하고 있다.

우선 기업 회생과 더불어 대표자 개인의 채무조정 등을 도울 수 있도록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등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질서 있는 사업정리도 돕는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법인을 정리할 때 법무·세무 등을 대행하는 시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기업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실패를 잘해야 재기가 원활해진다’ 면서 ‘재도전종합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실패기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재기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김 차관은 ‘우수한 사업성이 있으나 매출이 발생하기 전인 초기 재창업자의 경우, 재창업자금 지원 여부를 위원회 방식으로 결정하여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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