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 선정으로 인구유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층의 귀농귀촌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괴산군을 비롯 서천, 고흥, 상주 등 4개 시·군을 신규지구로 선정, 발표했다.

이 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보유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여건 개선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청안면에 약 80억원을 투입,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며 사업은 2년 간 진행된다.

이 지구에는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안에 공동육아나눔시설과 문화·여가 커뮤니티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주택 및 시설 건축비와 단지 기반조성비(진입도로,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운영비 절감을 위한 태양광 설치비 등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만 40세 미만 귀농귀촌 청년과 신혼부부, 가구주 연령 만 40세 미만의 1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괴산으로 귀농‧귀촌하는 청년이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조성, 출산률 향상과 농촌지역 인구감소세를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에 청안면에 조성될 청년 농촌보금자리는 청년들이 농촌에 돌아와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는 성공적 모델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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