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항 키조개축제 키조개까기대회 장면.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시는 다음달 3~5일 오천항 수산물센터 일원에서 '2019 오천항 키조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천항키조개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석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보령 9미인 키조개를 활용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광객들에게 오감만족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5월 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키조개 까기 대회와 품바공연이 진행되고 5일까지 관광객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열린다.

보령 오천항은 전국 키조개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키조개 산지로 인근 식당에서는 잠수부들이 직접 채취한 100% 자연산 키조개를 활용한 샤브샤브, 꼬치, 구이, 무침, 회, 조개전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해초와 함께 건강에 좋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키조개는 몸을 이롭게 하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으며, 아연, 칼슘, 철 등 미네랄 성분이 다른 어패류보다 높아 예로부터 키조개를 강정식품으로 애용해 왔다.

축제가 열리는 오천항에는 과거 조선시대 충청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는 충청수영성과 천주교 순교성지 갈매못, 백제시대 정절의 상징인 도미부인 사당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바다낚시 명소로 유명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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