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도내 한 지역출신 도의원의 불법행위가 연일 주민들에게 민폐(民弊)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법 축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해당 도의원은 도랑 무단 점용을 비롯해 개발행위와 산지전용허가 등 각종 법률행위를 아예 하지 않아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한다.

해당 도의원의 각종 불법행위 때문에 공무원들도 합동점검반을 꾸려 사실 확인에 나섰다고 한다.

무슨 막장드라마에나 나올법한 불법행위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온 해당 도의원의 머릿속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축산농장 자체가 불법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이라니 해당 지역구 유권자들이 도의원을 찍어준 손가락을 욕할 정도라고 한다.

여기에다가 불법 축사 때문에 인근 주민은 물론 혁신도시 입주민들까지 수년 간 냄새 때문에 창문을 닫고 살았다고 하니 이 같은 민원 유발자를 어떻게 선출했는지 의문거리다.

불법 축사에서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인근지역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들이 고통을 받고 살아온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의 공분(公憤)은 폭발할 지경에 이른다고 한다.

학부모와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관계기관에서는 합동점검반까지 꾸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처리결과와 처분은 미적댄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한다.

‘도의원 끗발’이 소문으로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를 태세여서 관계기관의 빠른 조치와 처분 또는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더욱 주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당초 해당 돼지농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고 시치미를 떼고 있다는 사실이다.

2선 도의원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해당 도의원은 환경과 관련된 행정업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으로 위원장이라는 직책도 맡아 그 위세에 대해서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각종 불법행위가 흘러넘치는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현직 도의원 민폐가 주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표출할지 궁금할 따름이다.

‘해도 해도 너무 한다’라는 표현이 이런 경우 잘 어울리는 표현일 게다.

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권도 나서야 하고, 행정기관과 수사기관도 함께 나서 주민 대표를 자처하며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현직 도의원을 단죄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이 든다.

사회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벌이는 각종 불법행위는 일반인보다 더 무겁게 다뤄야 하고 엄벌에 처해야만 일반 시민들의 법 감정이 무너지지 않는다.

그래야만 사회정의가 바로서고 올바를 법치를 구현하게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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