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운동하는 체육센터 준공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가 3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시장과 이종배 국회의원, 허영옥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체육 공간 준공을 축하했다.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5599㎡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됐다.
센터에는 휠체어를 탄 채로 입수할 있는 휠체어 슬로프를 갖춘 장애인 전용레인 등 6레인의 수영장과 유아풀, 장애인을 위한 마사지 기능을 갖춘 스파 풀이 별도로 설치됐다.
특히 중증장애인을 위한 가족 샤워실을 마련해 목욕편의를 돕고 재활치료 목욕 장비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센터 운영에 앞서 모든 시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불리는 ‘BF(Barrier Free) 인증’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장애인과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가 운영 중이며, 1~3급 장애인은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센터 준공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차별과 벽을 허물고 따뜻한 복지공동체로 거듭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 실현된 복지 충주를 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국민체육센터 이용은 충주시설관리공단(☏043-870-78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준공식이 끝난 뒤에는 39회째를 맞는 장애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단체 회원과 봉사자, 복지시설 종사자 등 50여명이 유공자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어 열린 행사에서는 초청가수 공연과 위문품 전달, 행운권 추첨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즐거운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