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발행분 1만원 권 20억원 긴급 입고 판매

제천시는 제천화폐 ‘모아’의 1차 발행액 20억원이 모두 소진돼 2차 발행액 80억원 중 1만원권 20억원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긴급 이송돼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사진은 제천화폐 ‘모아’ 신형 디자인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는 제천화폐 ‘모아’의 1차 발행액 20억원이 모두 소진돼 2차 발행액 80억원 중 1만원권 20억원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긴급 이송돼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3월 초 지역화폐 판매를 시작한 지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짧은 기간에 거둔 성과이며, 45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제천화폐 ‘모아’는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가맹점은 카드수수료 부담 없이 새로운 매출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구입 사용자는 지역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 17개 금융기관(52개 지점)에서 모아를 구매한 후 ‘모아’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가맹점 업체에서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각 기관과 단체 및 기업 등 제천시민 모두가 지역을 살리자는 한마음으로 합심하고 있는 것이 화폐의 성공요인”이라며 “모두가 공감하고 사랑받는 제천화폐(모아)가 돼 이를 통해 침체되었던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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