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 자락에 산양을 주제로 한 치유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목장이 있다. 

청양군 정산면 신덕리 알프스산양목장(사진).

천장리 알프스마을과 천장호 출렁다리 주변에 자리 잡은 알프스산양목장은 귀여운 산양과 교감하며 심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곳의 주요 프로그램은 아기 양과 포옹하기, 산양 먹이 주기, 산양유 짜기, 산양유 빵 만들기, 산양유 치즈 만들기, 산양유 비누 및 화장품 만들기 등이 있다.

특히, 서진숙 대표가 독일의 여러 목장을 둘러본 후 아이디어를 얻어 문을 연 유럽형 농가카페는 산양유로 만든 여러 가지 치유 음식과 산야초, 구기자차, 꽃차 등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 대표는 2012년 청양으로 귀농해 남편과 함께 산양목장을 경영하면서 식품영양학 전공 경력을 살려 산양유를 활용한 요구르트, 치즈, 빵, 쿠키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또 산양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사계절 몸과 마음의 치유를 꾀할 수 있는 특별한 농장으로 발전시켰다. 

서 대표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속 농촌체험연구회, 6차산업연구회 등과의 연계활동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농장경영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블로그와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 중이다.

서진숙 대표는 “아름다운 자연속의 목장에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도시민의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하는 청양의 대표 목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프스산양목장을 방문하고 싶은 사람은 서진숙(010-2015-6887) 대표나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940-4731)에 문의하면 된다.청양 박호현 기자

(사진 있음) 4월 30일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940-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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