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들 철거요구 거절 불만에 붉은색 페인트 쏟아부어

1일 오전 10시 께, 시민 A씨 등 20대 2-3명이 세종시청 앞에 설치된 표지석에 붉은색 페인트를 뿌린 뒤, 철거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필휘호가 적힌 세종시청 표지석이 피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페인트에 뒤덮였다.

1일 오전 10시 께 시민 A씨 등 20대 2-3명이 세종시청 앞에 설치된 표지석에 붉은색 페인트를 뿌린 뒤 철거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지속적인 표지석 철거요구에도 관계당국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항의하고 조속한 철거를 촉구했다.

A씨는 "촛불혁명으로 탄핵당해 대통령의 임기도 마치지 못한 사람의 표지석을 시청앞에 상징으로 세워두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 표지석을 박근혜 정권의 적폐상징으로 규정하며 조속한 시일내에 철거해 줄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에는 3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종비상국민행동’이 박근혜 휘호 표지석 철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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