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수상 등 가장 안전한 지자체 '손꼽혀'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예산군, 예산소방서, 이·통장연합회 예산군지회, 예산소방서의용소방대 연합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가구를 대상으로 한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에 나섰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2018년 ‘예산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황선봉 예산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이승구 군의회의장, 강기원 예산소방서장을 비롯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상호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업무협약식 후에는 향천리 주택을 방문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는 행사도 가졌다.

주요 내용은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을 위한 상호 행·재정적 지원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방법 교육 및 소방전문인력 지원 △지원대상자 기초조사 협조 등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주택화재로 인한 군민의 생명 및 재산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사업에 도비 3억 원, 군비 7억 원 등 총 10억 원을 투입해 관내 2만 7000여 가구에 무료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재 없는 예산군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가스타이머콕 보급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만 6565가구에 설치 완료했으며 2016년에는 전국 최초로 전 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 보급을 시작해 작년까지 관내 2만 6400여 가정에 보급 완료했다.

이런 점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예산군을 만드는 데 노력한 것으로 평가받아 지난 2017년에는 ‘제24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제17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자체로 손꼽히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스타이머콕, 소화기에 이은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모든 군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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