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3명 떠난 자리 '누가될까'... 가장 유력한 후보군 물망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가 코앞에 닥친 가운데 여성 사무관 승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월 30일자로 퇴직(공로연수)하는 전체 사무관 숫자가 11명이고 이중 3명의 여성 사무관이 포함돼 있어 ‘최소한 3명의 숫자’는 맞춰질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김정섭 공주시장은 지난 1일 언론과의 정례브리핑에서 “선거공약이기도 했던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여성 고위공직자 배려는 매우 중요하게 접근하는 부분”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과도 맥을 같이하는 양성평등 및 아동친화 문제는 우리사회가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이들 3명의 자리는 최대한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공주시를 떠나는 여성 사무관은 이복남 건강과장, 양승희 신풍면장, 이준배 경로장애인과장 3명이다.

공석이 되는 자리를 이어받을 가장 유력한 후보군에는 여성가족과 W팀장, 회계과 S팀장, 건강과 S팀장이 물망에 오른다.

공주시 공직사회 내부와 언론 등 안팎에서는 이들 3명의 연공서열이나 업무능력에 대해 이견을 달지 않는다. 리더십과 친화력 및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 부분에서도 베테랑들로 꼽힌다.

심지어 함께 일하는 모 과장은 “이들의 일처리 과정과 결과물을 보면 승진 예정자라기 보다, 이미 승진 했어야 하는 직원들”이라고 말 할 정도다.

동양일보가 충남도로부터 확보한 여성친화도시 현황 관련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공주시는 타 시군에 비해 우수한 행정사례를 보인다.

여성 고등교육기관 진학률 1위, 가족친화인증기업 숫자는 2위에 올라있다.

5급이상 여성 공무원 숫자 2위, 여성 경제활동자 임금순위 2위, 여성 농업인안전보험 가입자 3위, 주민자치위 여성참여비율 3위 등이다. 거의 모든 지표에서 1~3위를 차지한다.

이중 눈에 띄는 부분이 여성사무관 숫자다. 정부와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공주시는 우수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지위 유지를 위해서라도 이번 인사에서 3명의 여성사무관 승진은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공모에 들어간 정안면장이 이달 25일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27일께 의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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