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테스트베드·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원스톱지원센터 유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미래형 자동차산업 주역으로 도약하고 있다.

전국 최초 ‘자율 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신에너지 기반 지능형 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원스톱지원센터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잇따라 선정됐기 때문이다.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자율차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2일 도에 따르면 '신에너지 기반 지능형 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원스톱(One-Stop)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산업부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 신규 사업에 선정됐다.

도는 수소연료전기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가 위치한 충주에 연면적 4733㎡ 규모의 지원센터를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친환경 미래차 부품 시험·인증·평가 장비가 구축된다. 부품 연구·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업을 지원한다.

도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의 거점 기관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산업은 청와대에서 지난달 22일 발표한 혁신성장 3대 중점 육성산업(미래차,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중 한 분야다.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새롭게 변화되면서 이에 따른 전후방 산업·관련기업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다.

도는 이 같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주력산업인 수송기계부품소재산업을 고도화함으로써 친환경(전기차·수소차)·자율차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친환경 중심의 도심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을 위한 충북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도는 이곳을 자율 주행차 개방형 실증·연구 융합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규 도 전략산업과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충북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파급 효과가 큰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충북이 새롭게 형성되는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관련 기관·기업을 중심으로 미래형 자동차부품클러스터 구축을 전략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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