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임재인·고등 박성빈·중등 강다연·초등 오준희도 부문별 대상에 올라

45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철(왼쪽)씨.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지난 2~6일 5일간 영동국악체험촌에서 열린 45회 전국 난계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은 서울의 김철(37)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청량하고 감미로운 피리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52회 난계국악축제 공연기회까지 얻었다.

이밖에 부문별 대상은 △대학부 임재인(21·한국종합예술학교) △고등부 박성빈(18·국립국악고) △중등부 강다연(여·15·펜포스터국제학교) △초등부 오준희(여·10·숲속초) 학생이 차지했다.

대학·고등부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중등·초등부는 국립국악원장상과 함께 50∼2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군 관계자는 “그 어느 대회보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참가해 열정 넘치는 연주로 대회장을 흥분시켰다”며 “이 대회가 전국 대회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국악의 미래를 이끌 인재 발굴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군과 난계기념사업회는 심천면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우수 국악인 발굴을 위해 영동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초·중·고등·대학·일반부 5개 부문으로 나뉘어 피리, 대금,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등 6개 분야에 전국 각지에서 숨은 실력을 갖춘 226명의 국악인들이 총출동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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