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기준 13만 5243명, 대학생 전입 효과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 인구가 13만 5000명 선을 회복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제천시 인구는 13만 5243명으로 3월말 기준 인구수에 401명을 더하며 5000명 선을 지켰다.

3월말 기준으로 인구 13만 5000명이 붕괴되며,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인구 14만 도시 제천이 13만의 도시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인구 회복은 최근 시에서 대원대 및 세명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대학교 출장 전입신고의 역할이 컸다.

시가 최근 출장 전입신고를 통해 전입한 대학생은 모두 7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앞으로도 시는 지역대학에서 가장 큰 행사인 체전 기간에 출장 전입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 학교별 학생처에서는 이달 말까지 상시접수를 진행할 계획으로 학생들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 신분증 등을 지참하면 현장에서 전입신고가 가능하다.

시는 전입 신고한 학생에 대해 △대학생 해외 배낭여행 연수 자격 부여 △6개월 이상 제천시에 주소를 유지할 경우 1인당 100만원의 제천시 장학금 수혜 자격 부여(각 대학별 장학생 기준에 따름) △연 10~30만원 상당의 전입지원금 지급(전입 유지 연수에 따름) △건강보험 지역가입 보험료와 및 주민세 감면 등의 혜택을 연계하고 있다.

아울러 3산업단지 조기분양으로 우수기업을 유치,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통한 청년인구 유출 방지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구 자연감소 등으로 인구 지키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대학생 전입신고와 같은 단기적 정책 이외에도 출산장려 및 귀농귀촌 유치 등 장기적 정책을 통한 인구유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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