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는 영서동 신당교에서 하소동 용두교 간 하소천을 물, 놀이, 치유가 있는 하천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휴식,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초 5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개소의 가동보를 설치, 평상시 물이 흐르는 하천을 만들고 산책로 정비와 경관조명 설치로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충청북도의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공모전에 공모해 1, 2차 사업설명회 결과 14개 응모사업 중 7개 사업에 선정돼 도비 14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시는 32억원(도비 14억, 시비 18억)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수질 개선효과가 있는 가동보 4개소, 주민 건의사업인 보행자용 다리를 휴식 공간을 겸한 원형 산책길, 수경분수,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친수 환경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여성친화도시 감시단에서 건의한 산책로를 개선해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접근이 쉽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5월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늦어도 9월중 공사에 착수해 내년 연말 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를 관통하는 하소천의 친수환경을 강화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휴식, 놀이가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