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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은 통일의 마중물 등한시 해선 안돼... 북한 변해야 통일 가능"
"탈북민은 통일의 마중물 등한시 해선 안돼... 북한 변해야 통일 가능"
  • 박장미
  • 승인 2019.05.09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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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1호 박사’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탈북민 1호 박사’. 안찬일(65·사진·서울 종로구 관철동·☏070-4821-0319)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을 이야기할 때 항상 붙는 수식어다. 평안북도 신의주 출신인 그는 1979년 7월 DMZ를 넘어 한국에 온 뒤, 북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997년 박사학위(건국대 정치학)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북한 연구에 있어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여온 그가 9일 ‘충청북도 통일실천 지도자 전진대회’ 참석차 청주를 찾았다.

방송 녹화와 인터뷰, 본업인 연구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통일의 마중물’이라고 할 수 있는 탈북민을 비롯, 청주시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의식과 공감대를 북돋아 달라는 조강현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통일천사) 충북 상임대표의 부탁을 받고서다.

그는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북한을 의식해서인지 현재 탈북민을 등한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며 “탈북민과 함께하는 것이 바로 통일을 준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두고 온 부모와 형제에 대한 죄책감을 잊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는 안 소장은 한없는 외로움과 고독을 이겨낸 끝에 ‘1호 박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서울에서 탈북학자들을 모아 세계북한연구센터를 개소했고 북한 정치·경제 체제와 남북 사회통합 방안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내 각종 방송과 언론 등에 ‘북한 전문가’로 자주 출연하고 있다.

그는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끌어안고 있는 한 통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변화 여부에 따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느냐 마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1954년 평안북도 신의주 출생인 안 소장은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공동상임의장, 세계북한인총연맹 총재, 세계북한연구학회장, 세계탈북인총연맹 총재 등을 역임했다. 북한 연구 활동이외에도 탈북 학생 장학금 수여, 탈북미혼모 지원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탈북민을 돕는데 적극 나서고 있어 탈북민 사회에서도 귀감이 되고 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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